2012년 2월 25일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 배드민턴 대회에 KOMSTA 단원으로서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오전밖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문화 가정을 향한 의료봉사에 소홀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대화는 잘되더군요. 예전에 지하철역에서 의료봉사를 했을 때는 말이 잘 안통해서 통역이 필요했었었는데, 이번에 만난 가족분들은 대체적으로 한국말도 잘하고 의사소통도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언론에서 보았던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효과인듯합니다. (언젠가 보았습니다. 자녀들에게나 주변에서 보는 시선에서나 외국에서 온 분들이 한국구사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에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구요)
이런 저런 외빈들이 참석을 하셨지만, 우왕!!했던 손님은 에바와 크리스티다 ㅎㅎ (한분도 더있었는데.. 영누구인지ㅜㅜ)
두 여인을 보면서.. 역시 티비에 나오는 얼굴을 좀 부어서 나오는구나 했지요..ㅎㅎㅎ
이분들이 중점이 아니니 패스...^^
대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 장소를 지정하지 않으면 열악한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농촌의료봉사나 학생때 의료봉사를 다녀보아도 왕진을 안하는 것만 해도 상당히 편한 활동이었지요.
이번 역시 그러했습니다. 의자에서 침을 놓아야했고, 하나있는 간이식 침대는 서로눈치를 보며 사용하였지요. 전 추나를 이유로 많이 사용하였지만요^^
나중에 의료봉사를 할 경우 간이식 침대와 접이식 칸막이를 사용해서 다만 2-3개의 갇힌 공간이라도 생긴다면 보다 적극적인 진료가 가능하리라 하는 생각에 좀 안타까웠습니다.
한의학은 어디든지 가벼운 손으로 찾아가 진료를 해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더더욱이 침을 치료하는 것에 매진해야겠지요.
내적으로는 좀더 실력을 가꾸라는 질책의 경험이었고, 외적으로는 이런 활동에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할수 있는 입장이 되자는 마음가짐을 가질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음에는 노력봉사?? 능력봉사??? 뭐더라. 그런것과 함께 좀더 물질적으로도 보탬이 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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