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제 조금씩 시원해지려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겨울이 다가오면 어떻게 겨울을 지내야 하나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더 아파지는 관절 질환.
오늘은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유착성관절낭염 환자분들께 손쉽게 오십견이라 설명을 드리면 ' 내
' 내 나이가 얼마인데 오십견이야 '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십견은 오십살에만 오는게 아니랍니다. ^^
유착성 관절낭염의 가장 병태인 관절의 유착은 염증성 반응으로 장액 섬유소성 삼출물이 포화되면서 형성됩니다.
주로 견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고정, 외상, 건염 및 골절, 감염, 일반적인 수술, 심장마비 등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주 원인이 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외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서서히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상의를 입거나 머리빗기, 뒷주머니에 손을 넣기 어려워지다가
점차적으로 어깨를 외회전, 내회전 할때 통증이 심해지며
삼각근, 특히 종지부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에서는 회전근개와 관절강 내에 스테로이드를 적절히 주사하거나,
국소마취제, 근이완제를 투약하면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매일 규칙적인 관절운동을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겠지요
한의학에서는 증상의 경과에 따라 치료를 다르게 합니다.
초기에 통증이 심하여 움직이지 못하면서 밤에 잠을 자지도 못할 정도라면 한약치료와 더불어 봉약침 치료를 함께 합니다.
염증성 반응에 의한 관절의 유착이 원인이므로 봉약침을 통한 소염진통 효과가 필요합니다.
한약치료는 어깨의 관절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의 흥분을 낮춰주고 통증을 약화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은 일반적으로 경과가 오래동안 지속되는 질병입니다. 손목을 삔 것처럼 하루 아침에 나을수 없습니다.
6개월 이상의 경과가 필요하므로 꾸준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