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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의 한약에 대한 생각 - 어지러움

Hwang jp MD(DKM) 2013. 11. 2. 03:00

일본의사의 한약에 대한 생각 - 어지럼증

 

中山 明峰(나카야마 메이호우)선생

1961년 대만 출생.

1992년 미국 남일리노이대학 이비인후과학 유학.

2008년 名古屋시립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2011년 대학 수면의료센터 부장

이비인후과 영역의 현훈, 이비인후과 일반 진료, 현훈 외래 담당전문의.

 

저는 어지럼증(현훈) 치료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최근 수년 동안은 현훈을 서양의학 질환별로 분류하고 거기에 한약을 도입하여 치료하는 것을 시도해 왔습니다.

극심한 어지럼증의 급성기는 다루기 힘든 병이지만, 이비인후과의 보존요법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는 분이 많으므로 수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하기 전에 한의학 치료가 있지요」라고 환자에게 권하는 경우가 있고 한약 치료가 유효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대표적인 어지럼증 유발 질환인 메니엘병은 반복되는 증상이 생기는데, 한창 급성기일 때는 어떠한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좀처럼 발작이 낫지 않습니다. 소화기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서양약보다 한약은 발작하는 간격을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만성기에 다음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약은 서양약과는 달리 필요 이상의 수분을 제거하지 않고, 딱 알맞게 밸런스를 조정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례는 68세 남성입니다. 10년 정도 전부터 메니엘병(어지럼증 유발 질환)있었습니다. 65세로 퇴직하셨는데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약을 처방했더니 주 1회 정도 발작이 있었던 것이 월 1회 정도가 되었다고 해서 다른 한약 처방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이후 1년 동안 발작이 생기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메니엘병은 완전히 발작이 없어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한약으로 발작 간격을 연장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한약이란 한국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거창한 의미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 한의학의 효과에 대해서 인정만 하면 참 좋을텐데요